인간의 밥통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위는 음식물과 처음으로 접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매일 먹어야 하는 특성상 외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되어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전 세계에서 위암 발 병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불행히도 우리나라라고 합니다. 위암의 초기증상과 원인, 수술환자들이 종종 겪는 덤핑증후군 등 관련 한 상식등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위건강이 안좋은신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활기차게 공유해보겠습니다.
위암이 한국에서 발병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위암은 갑자기 나타나진 않고 아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식생활, 생활습관, 유전 등 복잡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어떤 음식을 먹는가는 매우 중요한 원인인데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치, 젓갈, 찌개,탕(국) 등 짠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세계 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소금 하루 섭취량(5그램)을 훨씬 넘는 양(평균 3~4배)을 섭취합니다. 소금은 그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위벽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더 쉽게 작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 한국인들은 고기나 생선을 직접 불위에서 구워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맛은 더 좋지만 탄 부위에는 다량의 발암물질(벤조필렌, 헤테로고리아민 등)이 들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헬리코박터균 감염율이 높은 이유는 국이나 찌개, 물김치 등을 함께 떠먹는 식습관, 술잔이나 물컵을 함께 쓰기, 아이에게 음식 씹어 먹이기등이 이유입니다.
위암 원인은 무엇인가요?
①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인 식품
②숯불구이 등 탄 음식
③헬리코박터균
④식품첨가물(니트로소아민, 아질산염- 햄 소세지 등 가공육에 들어감)
⑤음주와 흡연
⑥만성적인 위염
⑦장상피화생
⑧가족력(가족성 선종용종, 유전성 위암 등)
등을 들 수 있으며 대부분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깁니다.
위암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가사람들마다 초기증상이 모두 다르고 소화불량 등으로 오인하기도 하여 종종 건강검진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증상의 사례를 나열해보았습니다.
① 초기에는 가장 흔하게 소화불량과 식사후 속이 더부룩함, 가스가 차거나 불편함
② 메스꺼움
③ 구토
④ 이유없는 피로감
⑤ 차차 진행되면 위출혈
⑥ 검은변(위출혈로 인한 혈액이 굳으면서 검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복부통증과 속쓰림(60%), 체중감소(30%), 소화가 안됨(29%), 속이 울렁거리며 신물이 올라옴이나 구토(20%), 식욕부진(16%), 기타 아무 증세없음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위암 질의응답
① 유전성이 특히 높나요?
환자의 10~15% 정도는 가족력이 있으며, 대개 형재자매중 위암환자가 있으면 발생율은 2~3배 높아집니다. 같은 집(환경)에서 함께 생활하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비슷함이 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매운 고추가 암을 유발하나요?
매운 성분 자체가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지만 매운맛은 혀의 감각을 둔하게 함으로써 짠맛을 덜 느끼게 하여 염분섭취를 더 많게 합니다.
③ 수술 후 위가 줄어들었을 때 많이 먹으면 다시 커질까요?
한번에 많이 먹으면 음식물 역류와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해 작아진 위는 다시 커지지는(늘어나지는) 않습니다.
④ 장상피화생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나요?
대개 만성위축성위염이 오래 가면 장상피화생(위점막이 마치 대장점막 처럼 변하는 상태)으로 되고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함께 있으면 그만큼 위암의 위험율도 증가합니다.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옴, 소화안됨 등의 증세를 호전시키는 약을 먹으면서 위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식생활을 하고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합니다.
⑤ 위궤양이 심하면 위암이 되나요?
위궤양이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위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로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궤양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⑥ 위암으로 인한 속아픔은 위염약으로 완화가 될까요?
맞습니다. 암으로 인한 제반증세는 위염에 먹는 제산제로도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염으로 오인하여 진단시기가 늦어지는 수가 종종 있습니다.
⑧ 위를 절제하면 다신 생기진 않나요?
모든 암은 절제수술을 받아도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율은 수술 당시의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암의 재발은 주로 복막이나 간, 폐, 림프절 등에서 생깁니다. 재발의 80%는 2년이내에 생기고 5년이 지나면 재발은 희박합니다.
글을 마치며
위암은 심각한 질병이며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위암에 관련된 증상이나 우려가 있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며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위암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암에 대한 인식변화와 교육이 필요하시면 제 블로그 글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찾아가시길 권장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