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감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습니다. 그 중에 백일해라는 질병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접종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를 중심으로 발작성 기침을 하는 백일해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당국이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감영자는 이달 기준 83명,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이었던 것에 비해 3.3배나 증가했습니다. 백일해의 증상과 치료법, 감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보르데 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의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백일해는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고,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백일해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백일해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백일해 증상이 없는 어른이나 큰 어린이가 소아의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2주 이상 계속될 경우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백일해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1) 백일해의 잠복기 : 백일해의 잠복기는 4~21일입니다. 백일해의 특징은 6~8주에 걸쳐서 총 3단계로 구분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백일해의 증상
(1) 백일해 초기 가장 전염성이 강한 시기이며 1~2 일 정도 지속됩니다. 콧물이나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함'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기도 합니다.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2) 백일해 중기 2~4주 정도 증상이 계속됩니다. 무호흡이나 청색증, 코 출혈, 경막밑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백일해 회복기 회복기가 되면 기침의 정도나 기침의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평균 회복기 또한 1~2주 정도 계속됩니다.
백일해 진단과 치료방법
백일해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특징적인 기침 양상
2)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병력
3) 말초혈액 검사
4) 흉부 방사선 검사
5)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 검사
6) 유전자 검사(PCR)
백일해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일해를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에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아지트로마이신이라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또한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에 의한 2차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입원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맺음말
백일해의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나타납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심한 발작적인 기침 탓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 경우에는 기관지 폐렴이나 무기폐, 기관지 확장증, 폐공기증, 결핵의 악화,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산소증이나 경막밑출혈, 뇌출혈, 뇌출혈에 의한 경련, 각혈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접종만으로도 예방과 감염력을 감소할 수 있으니 소아의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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