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컴을 통해 유명인들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누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없다면 10분 이내에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또한 생존한다고 하더라도 뇌사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24시간 이내, 혹은 수개월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의 남녀별 전조증상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심장마비란 무엇인가요?
심장마비는 통상 심장의 기능이 갑자기 중단된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혈액이 굳어서 생긴 혈전(피떡)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뇌가 손상을 입거나 사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급성 심근경색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동맥류 파열, 심장파열, 급성 심부전 등이 있습니다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은 무엇인가요?
심장마비를 경험한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전 수일에서 수개월 전에 전조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갑자기 쥐어짜는 듯한 가슴 압박감 그리고 머리가 빈 느낌이 들며 멍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곤란과 심장이 매우 빨리 뛰거나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나 당뇨병,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더욱더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자극받아져 손상을 입으면서 혈전 생성이 촉진됩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도 혈전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에 따라 전조증상이 다른가요?
심장마비의 전조증상은 성별에 따라서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영국의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여성은 가슴 통증이 턱이나 등으로 번지는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남성보다 14% 높았습니다. 남성은 상복부 통증이나 요통, 소화불량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여성보다 18% 더 높았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도 대상자의 50%가 심장마비 발생 전 24시간 안에 전조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환자는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나 가슴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여성은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가장 흔했다고 합니다.
1) 남성: 가슴 통증, 가슴 압박감, 상복부 통증, 요통, 소화불량
2) 여성: 가슴 통증이 턱이나 등으로 번지는 증상, 호흡 불안
맺음말
돌연사의 질환인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의 전조 신호를 잘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에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를 꾸준히 하고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검진를 해마다 진행하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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